이전 글에 부모님이 전원주택 생활을 주말마다 한다고 말씀은 드렸죠!
그런데 농장도 있습니다...하....
'나는 도심의 자연인이다'인듯..
뭐 다 같진 않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형제분들이 많으셔서,
나중에 나이 드시고 형제분들이 다 같이 모여 살면서 농사 짓는게 꿈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저희 아버지만의 꿈이었습니다만...)
암튼 그래서 88올림픽보다 더 전에, 제가 태어나기도 더 전에, 가진 거 탈탈 모아 땅을 사셨습니다
그래서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농사를 지을 줄 압니다
걷고 뛰고 할 때부터 주말마다 가서 풀 뽑고, 모내기도 하고...
이젠 그냥 소소하게 밭작물이나 좀 심어서 자급자족 하는 수준이네요!
그래서 매 년 저희 집 행사 중 하나가 바로 '고구마 캐기'입니다
한 4줄 정도 고구마를 심어요 (한줄이 약 50m는 되는 거같네요)
그리고 부모님 형제분들이 한 줄 씩 캐갑니다
같은날 캐고 저녁 식사 까지 같이 하는 뭐 그런 가족 행사죠!
몸이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나이 드신 부모님들은 좋아하시죠
이런 날 형제분, 조카들, 손주, 며느리 등등 얼굴 한번 보는거
뭐 그런 낙으로 사는게 나이드신 분들이 가장 좋아하는거 같네요
(막상 그날 아침에는 가기 싫어서 밍기적 거리긴 하지만...)
꼭 이런게 아니더라도 1년에 딱 하루 정도 다 모이는 날 만들어보세요
부모님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냥 즐겁습니다
#필수조건
1. 술을 마시지 않는다
: 가족들 모였는데 술먹는다 그럼 꼭 끝은 싸웁니다
2. 육체를 쓰는 활동을 한다
: 말을 많이 하게 되면 꼭 싸웁니다
참고로 작은 포크레인이 어떻게 트럭위에 올라가서 이동하는지 아세요?
처음 보고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