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여의도 #3(여의도 시범아파트)

coolkiminus 2023. 12. 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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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봤던 아파트 리뷰 #1_여의도 시범아파트

여의도 시범아파트
1971년 완공되어 24개동 약 1578세대가 살고 있는, 여의도에서는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평수는
18평, 24평, 36평, 48평 이렇게 4종류 입니다
제가 살아 본 건
18평(1살~11살
36평(12살~20살)
36평(34살~36살)
진짜 오래 많이 살았네요...

기억에 남는 18평_이게 아마 시범 9동과 4동이었던거 같아요!
시범아파트 2동부터 4동은 길게 쭈욱 붙어있습니다 동과 동사이에 공간 없어요!
정말 그냥 붙어 있습니다

네이버 로드뷰 참조

그리고 아파트는 2층부터 시작합니다!
1층은 상가로 이루어졌있어요!
제가 살던 90년대는 이것 저것 다양한 상가가 있었는데,
지금은 뭐 부동산과 치킨집 일색 입니다
참 이게 웃긴게...
저 4동에 살 때 비오는 날 만되면 이상하게 집에서 치킨 냄새가 솔솔 올라왔던 기억이..
그래서 전화로 주문 해놓고 내려가서 가져 왔던 기억이 나요!
제 기억으로 초등학교 3학년까지 저기 살았어요!

방 2, 화장실 1, 거실과 주방으로 되어 있어요!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18평이면 정말 18평이 나와요
그래도 직접 들어가면 좁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이 아파트는 복도식입니다
그래서 복도 쪽의 발코니, 베란다도 평수에 포함되고 의외로 방이 크고 거실이 좁아요!

50년 전 아파트이다 보니 그 시대의 시대상을 반영한 아파트입니다
저 복도의 공간에 제 기억으론 장독대, 자전거 같은걸 놔뒀던걸로 기억해요!

시범아파트에는 두개의 큰 (놀이터+공원)가 있습니다 8동 우측 / 5동 전면에!

그 5동에 11살부터 20살, 군대 가기 전까지 살았어요!
제가 살았을 땐 정말 큰 공간? 이었죠! 그냥 모래밭에 농구 골대 2개 그네 2개 정도 있던게
다였는데 지금은 공원으로 구성하고 경로당까지 있습니다!

아! 그리고 야외 수영장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그 곳에 물이 채워져있던건 본적이 없네요!
지금은 아예 막고 그냥 평지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저 성모상을 가운데로 수영장으로 되어 있었어요!

제 기준으로 가장 좋은 전망을 자랑하는건 5동입니다!
5동 앞으로 아무 건물이 없어요! 바로 한강과 남산이 보입니다
불꽃축제도 그냥 집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전망을 가지고 있죠!

그럼 시범아파트의 단점 몇가지 말씀드릴게요!
1. 너~~~~무 구축아파트로 낡았습니다_모든게 전부 다!
: 제 기억으로 전기도 최초 110V로 설계 되어 승압이 딸리는 집들은 전기 두꺼비가 자주 내려갑니다! 제가 결혼 후 살았던 8동은 주방 후드 환풍기만 켜면 전기가 나갔어요!ㅠ,.ㅠ
2. 꼭 물이 샙니다 천장에서...
: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한번은 꼭 샐겁니다! 어쩔수 없어요 집이 오래되어서!
3. 주차 최악!
: 지금은 아파트 내 잔디밭 공간을 많이 없애고 주차장으로 그리고 별도 주차장을 만들어서, 조금 나을 순 있지만 우선 야외 주차장입니다
: 2000년 후반 지은 주상복합 제외 지하 주차장 있는 아파트 여의도에 없습니다!
: 추워서 배터리 방전되고, 새똥은 무지 묻어있고, 먼지로 더럽고
: 내 집앞에 주차하는건 거의 불가능하고, 아침에 바쁜데 일렬주차 밀고 나가야합니다
*뭐 적응되면 할만 해요!
4. 너무 튼튼해요!
: 못을 박으려면 망치로 불가합니다 드릴로 뚫어야해요!
5. 아무리 집을 꾸면 밖에서 보면...하.. 세월 제대로 맞았습니다

6. 복도식이고 계단이 많습니다
: 아기 있고 유모차 몰면 팔힘이 쎄야합니다!

#부대/주변 시설
우선 아파트 단지내에 유치원이 있어요
성당 유치원과, 여의도 시범유치원(이름이 바꼈을 수 있습니다)
재밌는건 저도 저 여의도 시범 유치원 다녔는데 제 큰딸도 다녔습니다
그리고 더 웃긴건 원장선생님이 그대로였어요!!

63빌딩이 바로 옆이라 심심하면 갈만 합니다
물론 쇼핑 이런건 절대 없죠! 다만 수족관, 전망대 정도는 가볼만 해요!

한강 공원 접근성이 좋아요!
한강에 산책 혹은 조깅하러 다니기 굉장히 편합니다!

병원이 가까워요!
바로 옆에 여의도 성모병원이 있어 아프면 뛰어갈 수 있어요!

여의도초등학교가 그래도 가까운편!
다만 길하나를 꼭 건너야합니다!

뭐 이정도이지 않을까요?

재건축 기대감으로 지금은 여의도 대장주 아파트이지만, 제가 어렸을땐 못사는 사람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었어요!(물론 여의도 내에서요!)

다음엔 한양아파트로 써볼게요!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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